문송안함
포스트 7개
[첼시엘] 랑데부
모티브는 영화 <바그다드 카페> / 근세 AU 비슷한 무언가
✈한 달 전에 그러했고, 열흘 전과 다름없이, 어제와 별다르지 않은 오후 네 시.첼레스테스는 바 테이블에 앉아 정기 구독하는 잡지를 넘기는 중이었다. 발간일로부터 엿새가 지나고 오늘 정오 즈음에 배달부가 가져온 터라 관점에 따라 식었다고도 따끈따끈하다고도 할 수 있는 매거진이다. 손님은 점심 무렵에 일단이 스쳐 지나간 이후로 감감했다. 턴테이블에서 LP판이...
2026. 1. 9.
[아서레이] 불완전한 고통
이제 계시도 예언도 없노라 말하는 너는 홀가분해 보이지 않았다. 신의로 약속한 바를 이루었고 신으로부터 내림 받은 정언도 마침내 이행한 네 얼굴에서 내가 새길 수 있는 감정은 완연한 피로뿐이었다. 끝내 말을 아끼는 널 대신해 너 스스로 가누지 못하고 금이 간 둑처럼 흘리는 에테르가 차라리 더 많은 이야기를 했다. 네게서 조그마한 기쁨이나마 발견하길 바랐다....
2026. 1. 9.
[아서레이] 겨울의 외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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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. 9.
[아서레이] 1893년 오월의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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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. 9.
[아서레이] 어서 와요 기쁨의 순간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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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. 9.
[아서레이] 뜻대로 하세요
설님 커미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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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. 24.
[아서레이]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
클레이오는 눈을 깜박였다. 유월에 내리는 잔비는 성기고 가늘었으나 속눈썹에 고이는 수적은 아틀라스가 받은 형벌의 무게에 버금갔다. 빗방울은 마른 숨소리가 씨근씨근 새는 입술을 지나쳐 턱 아래로 흘러내린다. 피부를 미세하게 파고든 검의 얇은 면에서 빗방울 튀는 소리가 부자연스럽도록 크게 들린다. 토독, 토독.클레이오는 다시 한번 눈을 깜박였다. 작열하는 금안...
2026. 1. 9.